코스피, 글로벌 호재에 2070선 회복…外人 매수전환
코스피, 글로벌 호재에 2070선 회복…外人 매수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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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이란 비핵화협상의 타결 소식과 더불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중국 GDP 발표 등 잇따른 글로벌 호재에 힘입어 207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8포인트(0.66%) 상승한 2072.9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이란의 비핵화협상 타결로 상승 출발한 이후 오전 11시경 중국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2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해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7.0%로, 시장전망치인 6.8%를 넘어섰고 1분기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10억원, 2292억원 순매수 했다. 특히 개인은 9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고 외국인은 9거래일만에 순매수 했다. 반면 기관은 2893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678억원 매수우위였다.

이날 지수가 상승하며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이란의 핵협상 타결 소식에 비금속광물과 건설업이 각각 4.47%, 2.88% 올랐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의 2조원 손실 은폐 소식에 은행이 4.69% 급락했다. 이 외 철강및금속과 금융업도 각각 1.81%, 1.23% 내렸다.

시총상위주는 NAVER가 1.47%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전날 중국업체의 마이크론 인수설에 급락했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3.83%, 0.82% 올라 반등했다. 이밖에도 삼성생명과 제일모직이 각각 2.39%, 1.94%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 소식이 부각된 하루였다. 대우조선해양은 2조원 손실 은폐소식에 3750원(30%) 급락한 8750원에 마감해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88곳이며 하락종목은 325곳, 변동 없는 종목은 50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7포인트(0.59%) 상승한 696.9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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