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데이터 요금제 점유율도 '5:3:2'
이통3사, 데이터 요금제 점유율도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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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수가 50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통신사별 가입자 비중이 5:3:2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3사의 시장점유율과도 일치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기준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는 △SK텔레콤 260만명 △KT 150만명 △LG유플러스 103만명으로 추산돼 총 500만명을 넘어섰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면서 데이터 제공량을 기준으로 요금이 구성돼 있다. KT를 시작으로 이통 3사가 지난 5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한 이후 요금제 출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417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약 12%가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가입하고 있는 셈이다.

일각에선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지원금 경쟁이 없어지자 이통사 간 요금제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앞세운 이동통신 3사의 경쟁 열기가 초반보다 다소 식으며 가입자 증가 속도도 주춤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최근 알뜰폰 사업자들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앞다퉈 내놓고 있어 상승 곡선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뜰폰 업계에선 CJ헬로비전의 '헬로모바일'을 시작으로 '세종텔레콤', 'KT M모바일', '에넥스텔레콤' 등이 이통3사보다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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