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신규 외화 중장기 차입에 성공, 엔화 차입 계약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차입된 엔화는 3년 만기자금 55억엔과 1년 만기자금 50억엔 등 105억엔 규모다.
3년 만기자금 55억엔은 오스트리아계 은행인 RZB 오스트리아(Raiffeisen Zentralbank Osterreich AG)를 주간사로 신디케이티드론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차입금리는 3개월 Libor + 0.34%의 양호한 조건이다.
또한, 1년 만기자금 50억엔은 일반 차입방식으로 캐나다계 은행인 노바스코셔은행(The Bank of Nova Scotia)으로부터 이루어졌으며 차입금리는 3개월 Libor+0.20%이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이번 엔화 장기차입의 성공은 국제금융시장에서의 경남은행에 대한 신뢰감 및 안정적인 신용등급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며, “이는 경남은행이 최근 수년간 보여온 탁월한 경영성과와 함께 지방은행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 획득 등 대외 신인도 상승으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 4월 국내 유수의 신용평가기관들은 경남은행의 신용등급을 지방은행 최고 수준인 AA+로 상향 조정한 바 있으며, 이어 세계 3대 평가기관인 피치사로부터는 역시 지방은행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인 BBB+를 획득한 바 있다.
한편, 경남은행은 이번 차입자금을 기존 외화 차입금의 상환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번 엔화자금 차입의 성공으로 경남은행측은 향후 외화자금의 장기 유동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후정기자 freejuli@seoulfn.com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