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전일 삼성전자의 실망스런 잠정실적 발표로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자 장 초반부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2포인트(0.28%) 하락한 2034.6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바로 하락 반전하는 등, 장 초반부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간 밤의 뉴욕증시는 그리스 사태의 불확실성에도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채무협상이 진전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국제통화기금(IMF)이 미 연방준비제도에 대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연기하라고 권고한 것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억원, 10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2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62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어제에 이어 의약품이 3.01%의 하락를 보이고 있다. 화학과 운수창고도 각각 1.08%, 0.34% 내리고 있다. 반면 통신업과 기계는 1.1%, 0.68% 상승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NAVER와 삼성생명이 각각 2.28%, 1.92%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0.24% 오르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과 현대차가 2.6%, 0.76% 하락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93곳 하락종목은 368곳, 변동 없는 종목은 80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포인트(0.19%) 오른 730.98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