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인천국제공항철도 민간투자사업' 사업재구조화 리파이낸싱 공동 금융주간사로 총 3조4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 대출 주선을 완료하고, 사업시행법인인 코레일공항철도㈜와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월30일 KB-IBK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5개월여만에 성공적으로 금융주선이 마무리됐다.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지난 19일 코레일공항철도의 기존 주주인 코레일 및 현대해상화재의 보유 주식을 인수하기 위해 KB자산운용에 의해 설립된 약 1조3000억원 규모 KB공항철도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KB-IBK컨소시엄은 그간 축적된 금융주선 능력을 바탕으로 30개 기관으로부터 모집금액의 2배에 가까운 약 8조7000억원의 투융자확약을 받았다.
이번 프로젝트금융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로, 중앙정부차원의 최초의 사업재구조화(기존 최소운영수입 보장방식에서 비용보전방식으로 전환) 사업이다. 또 전통적인 직접대출을 통한 조달 이외에 공모시장을 통해 약 1조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 조달로 가격 경쟁력 제고와 조달방식의 다변화를 이뤘다.
인천국제공항철도는 2007년 3월23일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간 1단계 구간을 개통한데 이어, 2010년 12월29일 서울역까지 전 구간을 개통해 서울역~인천국제공항간 총 61km구간을 운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