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도약의 기반…제2 생산·물류기지 구축
대유위니아, 도약의 기반…제2 생산·물류기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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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광 대유위니아 대표(오른쪽)와 윤장현 광주시장이 투자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유위니아)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대유위니아가 광주광역시에 제2의 생산·물류 기지를 구축한다. 이로써 대유위니아는 충남 아산 본사, 서울 선릉 사무소, 경기 성남 연구개발(R&D) 센터, 광주 제2 생산·물류기지까지 두번째 도약을 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17일 오전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 김봉성 대유중공업 대표, 윤장현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대유위니아는 내년 상반기까지 광주 지역에 생산, 물류, 서비스 기지 구축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우선 오는 7월부터 초기 485억 원을 투자해 광산구 소촌로 부근에 1만7627m² 규모의 공장을 신축한다. 신축되는 공장에서는 프리미엄 밥솥(딤채쿡), 에어컨, 에어워셔, 스포워셔(휴대용 자연가습청정기) 등 앞으로 출시될 주방가전을 비롯한 대유위니아의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다.

광주를 제2공장 부지로 낙점한데엔 대유그룹의 의지가 작용했다. 대유그룹 핵심계열사 대유에이텍은 물론 지난 2월 출범한 대유위니아서비스 역시 광주에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새로운 공장은 대유위니아 충남 아산공장과 2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대유위니아 제품군 가운데 일부 김치냉장고와 제습기 등이 광주 지역에서 OEM으로 수급되고 있어 주요 원·부자재 관리가 수월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대유위니아는 내년 6월까지 광주지역 위니아전문점 확장과 서비스, 콜센터 등을 구축해 서비스 네트워크 선진화 작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성관 대표는 "2018년까지 진행되는 생산·물류기지 구축 과정에서 약 1325명의 일자리와 4742억원 이상의 매출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3년동안 예상되는 매출은 총1조3558억원의 경제효과와 총 3824명 이상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역시 대유위니아 생산ㆍ물류기지 구축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과 공사와 관련된 여러 사항이 적시에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대유위니아는 이달 말부터 주방가전 신제품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말 딤채포트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전기밥솥 딤채쿡이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김치냉장고에 집중된 매출구조를 개선하고 보다 다양한 제품으로 종합가전회사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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