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하락세
코스피, 美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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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차 불거지자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8포인트(0.44%) 하락한 2136.62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뜻을 내비치자 일제히 하락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옐런 의장은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 지역 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안 어느 시점에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높이기 위한 초기 조치에 나서고 통화정책의 정상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억원, 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48억원 매도우위였다.

현재 지수가 밀리면서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증권주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이날 악재로 여겨지면서 3.94% 떨어지고 있다. 이 외 건설업과 금융업도 각각 1.9%, 1.58% 하락하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와 비금속광물은 각각 0.73%, 0.26%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삼성에스디에스(3.58%), SK하이닉스(2.51%), NAVER(0.64%), 아모레퍼시픽(0.12%) 등만 제외하고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2.25% 하락하고 있으며 신한지주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1.52%, 1.51% 떨어지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외국인 러브콜에 0.74% 오르고 있다.

또 제일모직은 삼성물산 합병 소식에 거래가 중단됐으며, 두 종목의 거래재개는 이날 오전 9시30분 재개된다. 이날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26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삼성물산으로 결정됐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79곳이며 하락종목은 482곳, 변동 없는 종목은 77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9포인트(0.19%) 떨어진 712.15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선 내츄럴엔도텍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수오 검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7% 넘는 급등세를 연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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