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내 마란 탱커스 매니지먼트社로부터 15만6000톤 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인 '수에즈막스 급'(13만~15만DWT)에 해당하는 이 선박은 길이 274m, 폭 48m, 깊이 23.7m 규모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7년 초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회사 경쟁력 확보는 기존 고객사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노동조합과 협력해 적기 인도 및 품질 확보를 실현, 고객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12척, 약 17억2000만달러 상당의 상선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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