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유럽지역 대표 인덱스사업자인 STOXX와 '지수 공동개발 등 인덱스부문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TOXX는 지난 1997년 독일거래소와 스위스거래소의 인덱스부문이 합쳐져 설립된 조인트벤처로서, 유럽지역 파생상품 및 ETF 상장관련 1위 인덱스 사업자다.
이번 MOU는 양 기관을 대표해 이호철 거래소 부이사장과 할무트 그라프(Mr. Hartmut Graf) STOXX CEO가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이호철 부이사장은 "이번 MOU는 국내 투자자에게는 유럽투자를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자에게는 한국증시 투자를 촉진하는 인덱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STOXX의 할무트 그라프 CEO는 "글로벌 선도거래소인 한국거래소와 협력하게 된 것을 환영하며, 금융시장의 질서유지를 지원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데 양사가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측은 이번 유럽 STOXX와의 MOU 체결을 계기로 북미, 아시아에 이어 유럽지역으로 글로벌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한국 자본시장의 국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파생상품 및 구조화상품 기초지수에 강점을 보유한 STOXX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한 다양한 신종지수를 개발해 국내시장에 제공함으로써 시장 활성화 및 투자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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