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카드사용 '는다'
해외여행 카드사용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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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 추세 속 분실우려 적고 보상체계 잘 갖춰져

올여름 휴가철 해외관광객수는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인천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8월 12~13일 사이에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1/4분기 신용카드의 해외사용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7억9천만달러로 분기별 최대치를 나타냈다.

해외여행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은 여행자수표, 외화현금, 신용카드 등이다. 요즘과 같이 환율이 하락하는 시점에서는 특히 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유리하다.

카드를 이용할 경우 현지 가맹점에 물품대금을 미리 결제하고 통상 한달후 소비자에게 원화로 대금을 청구하기 때문에 환율이 떨어지면 그 만큼 약간의 차익을 보는 셈이다. 특히 미국이 아닌 타 지역으로 갈 경우 국내에서 달러로 바꾸고 현지에서 현지화폐로 바꾸게 되면 두번의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이러한 수수료의 절감 차원에서도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또한 현금보다 분실 위험이 적고 분실하더라도 보상받을 수 있는 체계가 잘 갖춰져 있으며 각 카드사도 갖가지 할인 혜택과 포인트 적립 등을 제공하고 있다. 카드사가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로는 항공권 할인 혜택과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혜택이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할 뿐만 아니라 결제대금 관련 분쟁시에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카드사들은 그동안 카드사용으로 인한 불법 복제 등의 불안감을 덜어줄 보완책을 강화해 가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 카드사들은 기존의 '해외거래 안전서비스'를 법무부 출입국관리국과 연계해 해외 입ㆍ출국 때마다 재신고와 해지를 반복하는 수고를 덜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LGㆍ삼성ㆍ현대ㆍ외환카드를 시작으로 타 카드사도 계획중이다.

국내에서 발급수가 늘어나고 있는 체크카드 역시 해외에서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하나비바체크 카드는 해외 가맹점 ATM기에서 사용이 가능해 급하게 현금서비스를 받아야 할 경우 유용하다.

또 해외에서는 국내와 달리 일시불만 가능하다. 국내로 돌아와 일시불을 할부로 전환할 수 있어 해외에서의 제약을 회피할 수 있다.
해외 카드 사용시 유의해야 할 점은 장기간의 해외여행인 경우 여행기간 중에 결제일이 올 때를 대비, 미리 입급하는 것이 좋다는 것. 해외여행기간 중 카드대금이 연체되면 해외에서 카드 사용이 제한을 받아 큰 불편을 겪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에는 꼭 카드 뒷면에 서명을 하고 나서 사용해야 한다. 도난시에 서명이 되어 있지 않으면 카드회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없다. 그리고 카드 도난이나 분실에 대비해서 여행 전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카드번호를 적어주는것이 좋다. 해외에서 카드를 잊어버리면 그 즉시 해당 카드회사에 분실 신고를 해야 하는데 해외에서 카드회사로 전화를 거는 것보다는 가족에게 알려 가족이 전화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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