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쌍용자동차는 티볼리의 판매 호조에 따른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영업소 확충 및 오토 매니저(영업직 사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쌍용차는 오는 23일까지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서 등 필요서류를 제출 받아 서류전형 및 면접을 거쳐 오토매니저에 적합한 최종 합격자 3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고졸 이상 학력 보유자로 사회경력 2년 이상 또는 전문대졸 및 대학졸업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신입과 경력사원 모두 지원 가능하며, 자동차 영업을 포함한 영업 경력자는 우대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차 티볼리가 출시되면서 젊은 고객들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고객 연령대가 다양해진 만큼 소비자와 폭넓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젊고 참신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면접을 통과해 최종 합격한 오토매니저들은 소정의 입문 교육을 거쳐 전국 180개 영업소에 배치돼 영업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새롭게 선발한 오토매니저에게 판매수수료 및 각종 인센티브 외에도 영업활동 지원 및 역량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초기 8개월간 정착지원금을 제공하며, 매월 등급별 판촉지원금과 6개월 단위로 지급하는 적립인센티브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지원한다.
더불어 판매 네트워크의 음영지역을 해소하고 추가적인 고객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016년까지 전국의 영업소 개수를 200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가 지난 1월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볼리는 출시 약 한달만에 계약대수가 1만대에 이르렀으며 지난달까지 총 5210대가 출고됐다. 앞서 쌍용차는 경영 정상화와 해고자 복직 등 회사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티볼리의 성공'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쌍용차는 지난 1월 출시한 티볼리 가솔린 모델 출시에 이어 다음달 유럽 등에 티볼리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6월과 12월에는 각각 티볼리의 디젤 모델과 롱휠베이스 모델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