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그리스 훈풍에 상승 출발
코스피, 美·그리스 훈풍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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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그간 부담으로 작용됐던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여부와 그리스 구제금융 문제가 일부 해소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25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98포인트(0.51%) 상승한 1986.10에 거래되고 있다.

간 밤의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 (Fed)가 시장 친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전 선제 안내(문구)를 변경할 것"이라며 "최소한 앞으로 두 차례의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세계 경제의 최대 복병으로 여겨졌던 그리스 사태도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그리스의 새 경제개혁안을 승인하고 그리스의 구제금융 연장안도 통과시켰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9억원, 2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40억원 매수우위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기가스업은 2.59% 오르고 있으며 섬유의복과 화학은 각각 1.66%. 1.19%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은행과 의약품은 각각 0.1%, 0.21%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SK하이닉스(-1.37%), 신한지주(-0.8%), 기아차(-0.22%)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은 3.25% 오르고 있으며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은 각각 2.24%, 1.61% 상승하고 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02% 오르고 있다.

특히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장 중 300만원을 넘어서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면세점과 중국법인의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도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54곳이며 하락종목은 267곳, 변동 없는 종목은 10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01포인트(0.32%) 상승한 623.32에 거래되면서 4일 연속 상승권에 진입하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 (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는 0.3% 하락한 배럴당 49.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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