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작년 영업익 1021억…전년比 11.8%↓
CJ헬로비전, 작년 영업익 1021억…전년比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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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CJ헬로비전이 지난해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의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콘텐츠 수급 비용과 신사업 투자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악화됐다.

5일 CJ헬로비전은 지난해 매출 1조2704억원, 영업이익 1021억원, 순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디지털 전환 투자에 따른 가입자 성장세 지속 △주문형 비디오(VOD) 등 방송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 △알뜰폰 사업의 가입자 및 서비스 매출 증대에 힘입어 2013년 대비 9%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콘텐츠 수급 비용 증가, 일회성 대손 채권 발생, 티빙과 헬로모바일 등 신사업 투자 지속으로 인해 전년대비 12% 감소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4분기에 수익성 안정화와 방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전송망 교체와 SD셋톱박스에 대한 자산 상각 처리를 단행, 전년대비 67% 줄어들었다.

▲ 2014년 CJ헬로비전 주요 실적. (사진=CJ헬로비전)

사업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케이블 방송 매출은 전년대비 10.5% 증가한 4232억원을 올렸다. 가입자는 전년대비 19만명 늘어난 414만명이다. 이 중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250만명으로 49만명 늘었으며 60%의 디지털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전년대비 140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인터넷 전화는 같은기간 9.2% 성장한 5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 부문의 가입자는 전년대비 각각 6만명, 2만명이 증가해 91만명, 74만명을 기록했다.

알뜰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한 2870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 또한 꾸준한 순증세를 보이며며 83만명을 넘어섰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경쟁 심화와 외형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유료방송시장에서 근원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나가겠다"며 "2015년에는 고화질, 다채널 서비스를 제공해 상품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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