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대규모 '팔자'에 하락 마감
코스피, 외국인 대규모 '팔자'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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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1000억원 넘는 대규모 매도세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포인트(0.18%) 하락한 1913.66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 밤의 뉴욕증시는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UAE 석유장관의 산유량 관련 발언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저유가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서부텍사스원유 (WTI) 가격은 전일 대비 0.4% 하락한 45.89달러를 기록했으며, 유가는 종가 기준으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4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4억원, 9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03억원 매수우위였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운수창고는 4.02% 떨어졌으며 전기가스업과 은행은 각각 1.87%, 1.81% 하락했다. 반면 증권과 보험은 각각 1.55%, 1.07%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도 삼성생명(2.61%), KB금융(2.23%), 신한지주(0.23%) 등 일부 종목만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특히 전날 현대글로비스 블록딜 무산 영향으로 10% 넘게 강세를 나타냈던 현대모비스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현대모비스는 전일 대비 1만500원(3.95%) 하락한 25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외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이 각각 2.08%, 1.49% 떨어졌다. 삼성에스디에스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으며,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45%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12곳이며 하락종목은 369곳, 변동 없는 종목은 92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포인트(0.56%) 상승한 574.1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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