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DLS(파생결합사채 DLB 포함) 발행금액이 23조653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 정체와 금리인하 추세에 따른 투자대안으로 부각되면서 지난해 DLS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히 발행액이 증가했지만 4분기 들어 발행이 감소했다. 이는 금·은 등 원자재 가격 하락과 국제 유가지수 급락 등의 요인으로 시장 내 투자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금리·신용·지수를 기초자산으로 DLS가 전체 발행금액의 80.1%인 18조9435억원을 차지했다. 반면 환율 변동성 확대, 원유 및 금·은 가격의 잇따른 하락으로 이에 대한 상품 발행은 전년 대비 현저한 감소세를 기록했다.
원유의 경우 지난해 2분기 이래 감소하기 시작해 전년 대비 19.1% 하락한 4497억원이 발행됐다. 같은 기간 금·은은 83.2% 줄은 3906억원이 발행됐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4조7493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20.1%, 사모발행이 18조9038억원으로 79.9%를 기록했다. 원금보전형태별로는 전액보전형이 13조28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5.1%, 비보전형이 10조4696억원으로 44.3%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