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공동주택관리품질제 시범사업 실시
한국감정원, 공동주택관리품질제 시범사업 실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국감정원이 오는 7일부터 공동주택관리품질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6일 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의 부실관리에 따른 문제점을 바로잡고 정상적인 관리관행을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제도의 본격 시행에 앞서 이달 31일까지 입주자대표회의 등을 거쳐 신청한 단지 가운데 10개 단지 내외를 선정, 무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본격 시행에 앞서 진행하는 시범사업에서는 감정원이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고 있는 공동주택 관리정보시스템과 현장조사에 필요한 회계사, 변호사 등 내부 조사 전문인력을 활용해 진행한다.

자격은 주택법상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으로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 150가구 이상으로 승강기 설치 또는 중앙(지역)방식 공동주택, 주택이 15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 건물 등이 해당된다.

감정원은 접수 후 관리비 비교, 운영 투명, 유지관리 적정, 에너지 효율 등 4개 분야·30개 지표에 대해 의무공개 자료에 의한 기초조사와 현지조사를 실시한 뒤 관련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주택관리품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과를 통지할 예정이다.

심사결과 관리상태가 양호한 단지에는 관리품질 우수단지 증서를 교부하고 미흡한 단지는 분야별 개선사항을 권고하는 등 합리적인 공동주택관리 방향을 제시한다. 또 시범사업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제도화 방안도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서종대 원장은 "공동주택관리품질제는 입주민과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공동주택 부실관리 문제를 치유해 나가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입주민과 관리사들의 이해를 넓히고 제도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31일까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 또는 입주자 10분의 1 이상 동의를 받아 신청할 수 있으며 한국감정원 홈페이지나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 홈페이지: www.kab.co.kr / 팝업존 및 고객센터
□ 우편접수: 대구 동구 이노밸리로 291. 한국감정원 K-apt 관리단
□ 전자우편: k25758@kab.co.kr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