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2일부터 '양띠 해' 신년세일 돌입
백화점 3사, 2일부터 '양띠 해' 신년세일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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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백화점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주요 백화점업계가 오는 2일부터 신년세일에 일제히 돌입한다. 한 해의 소비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신년세일에 업계는 총력을 기울이고 공격적인 행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신년 첫 세일을 벌인다.

◇ 롯데百, '2015년 福상품전'·'양' 캐릭터 사은행사 등 풍성

롯데백화점은 점포별로 겨울의류를 할인 판매한다. 오는 2~6일까지 본점에서는 '행복한 가격패딩, 코트 상품전'을 열고 겨울 아우터를 균일가에 판매한다. 총 40여개 여성의류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같은기간 잠실점에서는 '남성캐주얼 웜비즈 특집전'을 열고 폴로·타미힐피거·올젠 등 총 13개 브랜드 점퍼와 코트, 재킷, 니트 등 남성 캐주얼 의류를 최대 70% 할인한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2일 본점 오픈시간인 10시30분부터 2시간 15분동안 '2015년 복(福)상품전'도 벌인다. 잇 미샤·CC콜렉트·벨리시앙 등 총 50여개 인기 여성브랜드가 참여하며 선착순으로 양털무스탕, 패딩, 코트 등 겨울 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2일부터는 트래디셔널 및 컨템포러리 상품군에서 시즌오프 행사도 진행한다. 헤지스·타미힐피거·라코스테 등 총 3개 트래디셔널 브랜드와 띠어리·랙앤본·클럽모나코 등 3개 컨템포러리 브랜드에 대해 최대 30% 할인이 적용된다. 2~4일까지 트래디셔널 상품군에서 쇼핑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1년에 단 한번 진행하는 행사도 준비했다. 블랙마틴싯봉은 오는 9~11일까지 '론니데이'행사를 열어 핸드백 2개를 구매하는 고객에 각각 50% 할인을 해 준다. 2~6일까지는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세 개 점포에서 인기 란제리 브랜드 '와코루 고객 초대전'을 열고 최대 6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양'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은품도 마련했다. 세일 첫 주말인 2~4일까지 디자이너 '굴리굴리'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양캐릭터 그림의 핫팩을 10만개 한정으로 증정한다.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도 양의 그림이 담긴 식기세트, 냄비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세일 기간 중 전 점에서는 양 이미지와 신년 메시지 문구가 새겨진 컵에 아메리카노를 담아 증정하는 케이터링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올 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세일인 만큼 '양', '2015' 등 새 해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세일 기간동안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는 잊고 즐겁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 및 이벤트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百, 쌍춘년(雙春年)맞이 모피·가정용품 등 '웨딩용품 특가전'

현대백화점은 해외 유명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전 상품군에서 10~30% 할인한다.

신년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전체 브랜드의 70%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올해 더 추워질 겨울날씨를 고려해 가을/겨울 상품 물량을 작년보다 20%이상 늘렸다.

특히 입춘이 두번 있는 '쌍춘년(雙春年)'을 맞아 점별로 보석·모피·가정용품 등 신혼부부에게 인기있는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웨딩 용품 특가전'을 진행한다.

또 세일 기간 동안 폴로·타미힐피거·라코스테·헤지스 등 정통캐주얼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시즌오프도 벌인다. 폴로는 신년을 맞아 가을·겨울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패션·잡화 등 상품군별 바이어가 추천한 인기 상품 50여개를 선정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파워 아이템전'도 펼친다. '와코루 대전(압구정본점, 2~4)', '질샌더 그룹 패밀리 세일(무역센터점, 15~18)' 등 인기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이월 상품전도 진행한다.

더불어 2~18일까지 전국 13개점에서 700억 규모로 진행되는 'H모피대전'도 진행한다. 진도모피·성진모피 등 유명 모피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을미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갤러리H에서는 양을 모티브로 하는 입체 조각작품 등 유명작가들이 참여하는 '을미년 양띠 맞이 다복다색전'을 벌인다. 신촌점 본관 2층에서는 9일 오후 1~5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가훈이나 좌우명 등을 적어주는 '2015년 을미년 청양띠 의기양양 메시지전'을 진행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상무는 "신년 첫 파워세일은 2015년 소비 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에 소비 심리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대형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 신세계百, 모피대전·와코루대전 등 대형행사

신세계백화점은 D&S 랄프로렌·타미힐 피거·헤지스 등 20여개 트래디셔널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하는 시즌오프 행사를 벌인다. 행사 첫 주말(2~4일)에는 신세계카드로 20만원이나 40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상품권(5%)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 강남점 9층 행사장에서는 진도모피·동우모피·근화모피 등 7개 모피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하는 '모피대전'을 펼친다. 7~11일까지는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K2 등 아웃도어 브랜드를 40~60% 할인하는 '아웃도어 대전'도 이어진다.

이와함께 1년에 단 한번 하는 '와코루 대전'도 준비했다.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각각 10층 문화홀과 9층 이벤트홀에서 파자마, 거들, 가운, 남성 란제리 등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 브래지어 3만원~6만원대, 팬티 1만5000원~3만원대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신년세일은 2015년 한해의 소비심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동 업계와 차별화되는 다양한 대형행사와 프로모션을 통해 세일 첫주부터 고객 선점을 위해 마케팅 자원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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