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등 6개 시민단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경위 파악 촉구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다국적 제약회사인 한국화이자가 자사 신약이 건강보험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로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경실련) 등 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건강보험가입자포럼은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여부를 판단하는 약제급여 평가위원회를 사흘 앞둔 지난 1일 한국화이자제약의 한 임원이 위원회에 참석 예정이었던 위원에게 자사 신약에 대해 사전에 설명하고 싶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로비를 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제약사가 대외비로 지정된 회의 참석위원을 정확히 알고 로비시도를 했다는 것은 위원 명단이 유출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관리책임이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경위 파악을 할 것을 촉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면밀한 확인 과정을 거쳐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공정성 확보를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하는 등 제도적 보완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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