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카드사용 5년만에 '5.5배'…소액결제 확산
커피전문점 카드사용 5년만에 '5.5배'…소액결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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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커피·자장면·햄버거 등 외식업계에서 전반적으로 소액결제 현상이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전문점에서 카드 이용금액은 5년 전 보다 5.5배 증가했다.

4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개인이 커피전문점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해 결제한 금액은 3조672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올해 1∼10월 개인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해 커피전문점에서 결제한 금액을 토대로 올해 전체(1∼12월)의 카드 이용금액을 추산한 금액이다.

5년 전(2009년 1∼12월)의 6650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커피전문점에서의 카드 이용금액은 과거보다 약 5.5배로 늘어났다.

정훈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국내 커피 소비 자체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소액 결제시에도 카드를 사용하는 일이 보편화되면서 커피전문점에서의 카드 이용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커피 외에도 최근 5년 새 국내 외식업계 카드의 소액결제가 늘고 있다.

중국음식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의 올해 개인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 추정액은 각각 2조7421억원, 2조3191억원으로 집계돼 5년 전과 비교해 각각 143.2%, 142.9% 늘었다.

중국음식과 패스트푸드는 다른 외식업종에 비해 음식 가격이 저렴하고 혼자 또는 소규모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중국음식과 패스트푸드는 배달 주문하는 경우가 특히 많아 카드 이용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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