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최근 영하권 추위와 함께 곳곳에 눈이 오는 등 한파가 계속되면서 겨울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아이스크림 판매는 감소해 업체간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기습적으로 한파가 시작된 지난 1~2일은 전주 동기간 대비 겨울상품이 불티나게 팔렸지만 아이스크림은 저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일 전주 동요일 대비 남성 내의는 32.7%, 기모타이즈가 104.9%, 겨울침구는 43.3% 신장했다. 이에 비해 지난 1~2일 전주 대비 아이스크림 판매는 15.8% 역신장 했다.
편의점도 비슷한 동향을 나타냈다. CU에 따르면 핫팩 매출은 지난 1일 전주보다 333% 뛰었으며 어묵(29.8%), 호빵(30.7%), 꿀물(23%), 차(43.5%) 등 겨울철 먹거리 판매가 급증했다.
아이스크림 판매는 지난 이틀보다 전주 대비 21.7%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런 영하의 날씨에 이번 주부터 온음료 등과 함께 핫팩, 스타킹 등 동절기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반면 기온이 뚝 떨어진 탓에 아이스크림 판매는 줄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며 본격적인 겨울 상품 시즌이 시작된 만큼 겨울 침구, 의류 등 관련 상품들을 저렴하게 선보이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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