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구원투수 역할에 상승 마감…현대車↑
코스피, 기관 구원투수 역할에 상승 마감…현대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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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구원투수 역할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이날 지수는 현대차 3인방이 강한 반등세를 보여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5포인트(0.26%) 상승한 1936.4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605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가 864억원어치를 사들여 지수 오름폭을 키워나갔다. 이 외에도 기타법인이 520억원, 사모펀드가 295억원, 투신이 221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1억원, 77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99억원 매수우위였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운송장비는 4.12% 올랐으며 철강금속과 은행은 각각 2.08%, 1.82%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과 음식료품은 각각 2.92%, 2.68%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POSCO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44%, 1.59% 오른 반면, 아모레퍼시픽과 NAVER는 각각 4.21%, 2.48% 떨어졌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17% 상승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현대차 3인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7500원(4.97%) 상승한 15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 외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6.9%, 3.22% 올랐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 현대차 3인방의 강한 반등세에 대해 그동안의 낙폭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라며 추가적으로 상승할 만한 모멘텀이 부재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3인방의 주가 반전은 단기에 많이 빠진 것에 대한 기술적 반등일 뿐"이라며 "주가 상승이 연속성을 가지려면 매크로(환율) 환경이 변하거나 실적 개선을 보여야 하는데, 아직까지 뚜렷한 상승 트리거(방아쇠)는 없다"고 분석했다.

또 증권주에선 KTB투자증권이 대규모 유상증자 물량의 추가 상장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KTB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90원(3.88%) 떨어진 22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지난 4일 KTB투자증권은 자회사인 KTB자산운용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450만주(225억원)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39곳이며 하락종목은 494곳, 변동 없는 종목은 52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6포인트(1.57%) 하락한 531.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620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3억원, 31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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