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동양 피해자들이 동양증권에 대한 인가취소 및 해체를 금융당국에 촉구했다.
2일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와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금융위원회 앞에서 동양증권의 인가취소와 해산통보를 신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동양그룹 사기사건의 적극 가담자인 동양증권의 인가 취소와 해산통보를 할 것을 금융위에 신청했다. 동양증권으로 인한 피해자 양산을 막고 동양증권 인가취소와 해산 후 청산과정에서 피해자들의 피해를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자회견에서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 관계자는 "현재현 전 동양회장이 15년,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이 10년의 중형이 구형됐지만 사기를 도왔던 동양증권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유안타증권에게 매각됐다"며 "불완전판매를 한 동양증권도 퇴출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에서도 무려 2만4028건의 불완전판매를 했다고 판정한 동양증권은 정상적 금융사가 아니다"라며 "금융건전성과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파괴한 집단으로 명백히 증권업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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