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보험사 RBC비율 299.5%…전분기比 16.2%p↑
2분기 보험사 RBC비율 299.5%…전분기比 16.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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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올해 2분기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RBC)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기준 보험사 RBC비율이 299.5%로 지난 3월 말 대비 16.2%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생명보험사는 19.1% 개선된 317.6%를 기록했으며 손해보험사는 264.9%로 11.8% 상승했다.

보험사 RBC비율이 개선된 것은 이익잉여금 적립 및 채권평가이익 발생 등으로 가용자본이 크게 늘어난 반면 요구자본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가용자본 증가와 요구자본 감소는 RBC비율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제 2분기 중 보험사 가용자본은 당기순이익의 이익잉여금 적립(1조8302억원) 및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의 발생(3조2248억원) 등에 따라 6조3974억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자산증가에 따른 투자금액 확대로 547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RBC비율 취약 우려 보험사에 대해서는 증자,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 확충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RBC제도는 보험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발생 시에도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외에 추가로 순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눠 산출되며 금융당국은 이 비율을 150% 이상 유지하도록 보험사에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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