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매출·영업익 동반 하락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 매출·영업익 동반 하락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분기보다 2분기 더 악화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상반기 경기침체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는 12월 결산 유가증권상장사 698사 중 616사의 개별(별도)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557조2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560조6469억원 대비 0.6%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31조366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3조5986억원 대비 6.64% 떨어졌다. 다만 순이익은 28조4325억원으로 지난해 27조9891억원 보다 1.58% 올랐다.

특히 1분기보다 2분기에 실적이 더 악화됐다. 2분기는 1분기 대비 매출액은 2.14%, 영업이익은 21.7%, 순이익은 22.6% 모두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 의약품, 건설 등 9개 업종은 매출이 늘었지만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 8개 업종은 감소했다.

분석기업 616사 중 474사(76.9%)가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나 142사(23.1%)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전환된 기업은 66사(10.7%), 적자전환된 기업은 58사(9.4%)였다.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는 실적이 더 안 좋았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8조7506억원으로 지난해 55조2291억원 대비 11.73% 떨어졌다. 매출액은 906조7437억원으로 전년대비 0.15% 소폭 하락했고 순이익은 37조4754억원으로 0.36% 소폭 상승했다.

연결기준으로도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나빴다.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분기 대비 10.65%, 8.54% 줄었다. 매출액은 0.16% 상승했다.

분석대상인 493사 중 369사(74.9%)가 흑자를, 124사(25.1%)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흑자전환 기업은 52사(10.6%),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44사(8.9%)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