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자회사의 사장과 이사 등 임원 상당수가 LH 출신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장우 의원(새누리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LH의 출자회사 가운데 명목회사를 제외한 14개 회사의 고위 임원 44명 가운데 12명이 LH 퇴직자로 나타났다. 특히 14개 출자회사 가운데 주택관리공단 등 9곳은 LH 출신이 사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LH가 아직도 회전문 인사와 전관예우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관피아'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며 정부가 척결 의지를 밝힌 만큼 LH는 전관예우의 악습을 스스로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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