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대기업 출신 中企경영자문단 31人 충원
전경련, 대기업 출신 中企경영자문단 31人 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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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왼쪽 다섯번째), 장중웅 경영자문단 위원장(네번째)과 신규자문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인생 2막은 중소기업 육성에 헌신할 것"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협력센터 경영자문단이 최근 국내외 판로개척과 기술개발분야 등에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혹은 임원을 지낸 전문가 31인을 중소기업 자문 지원을 위한 새로운 봉사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이승철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이사장은 27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삼성전자·현대자동차·두산중공업 등 주요 대기업 출신 경영전문가 20인과 변리사·노무사 등 법무전문가 11인 등 총 31인을 경영자문단의 신규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31인의 위원이 신규 영입됨 따라 지난 2004년 40인으로 출범한 경영자문단은 자문위원 136인, 전문위원 28인 등 총 164인으로 늘어났다.

올해 신규위원 모집에는 자문위원 46인, 전문위원 45인 등 총 91인이 지원하여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중소기업 육성에 대한 봉사열정과 사명감, 전문성, 연령 등 엄격한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거쳐 최종 선임됐다.

이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는 "무보수 봉사임에도 불구하고 자문단 지원자가 많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대기업에서 쌓은 경영기법과 미래 경영전략 수립, 영업경험 등이 중소기업의 신사업 모델 개발과 판로개척과 기술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규위원들은 향후 경영진단요령과 코칭기법 등에 대한 역량강화교육을 받은 후에 9월부터 중소기업 경영현장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신규 자문위원과 전문위원들은 인생2막에는 그동안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과 지식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우는데 헌신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기업에서 20년 이상 유통망 구축과 점포관리업무를 전담해온 하이마트로지텍(주) 이병기 전 대표이사는 입단 동기에 대해 "마케팅에 직결되는 유통업분야에서만 한 평생을 보낸 경험과 인맥을 살려 매출부진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의 영업망 확대에 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신규위원 31인 중 유일하게 여성 위원인 서수진 변리사(특허법인 秀 파트너)는 "중소기업이 우수기술을 개발하고도 특허등록을 하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에 특허등록부터 특허침해의 대응요령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해주는 특허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철 협력센터 이사장은 "대기업 경영현장에서 체득한 최신 경영기법과 비즈니스 성공DNA를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커나가는데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하고 "앞으로도 전경련협력센터는 중소기업 자문수요와 경영혁신에 도움이 되는 젊고 유능한 경영·기술·법무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영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협력센터 경영자문단으로부터 경영혁신과 기술개발, 해외진출과 마케팅, 법무상담을 무료로 컨설팅 받기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언제든지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홈페이지(www.fkilsc.or.kr)를 통해 신청하면 해당기업에 맞는 자문위원이 기업현장까지 찾아가는 맞춤형 자문을 받을 수 있다.(연락처 :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자문단지원팀, 02-633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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