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5개월만에 설정액 1조 돌파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 5개월만에 설정액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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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고수익·고위험 채권에 투자하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출시 5개월 만에 설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는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의 설정 잔고가 지난 8일 기준, 1조16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비우량 채권에 일정 비율 이상을 투자하도록 한 펀드로, 지난 3월부터 상품이 출시됐다.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되기 위해서는 국내 자산에만 투자해야 하며 총자산의 60% 이상을 채권으로 채워야 된다. 또 신용등급 BBB+ 이하인 회사채나 코넥스 상장 주식에는 총자산의 3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분리과세나 공모주 우선 배정 등의 혜택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모주 배정 시 총 물량의 10%를 이 펀드에 우선 배정하도록 한 제도가 시행된 5월부터 설정액이 많이 늘어났다"며 "하반기 공모주 발행 물량이 확대되고 우량 기업들의 상장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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