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2Q 영업익 277억…전년比 16.6%↑
CJ헬로비전, 2Q 영업익 277억…전년比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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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문 가입자 증가 '순항'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CJ헬로비전이 2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가입자가 순증, 호실적을 받아들였다.
 
CJ헬로비전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175억원, 영업이익 277억원, 당기순이익 159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4%, 16.6% 늘었다. 방송, 인터넷, 인터넷 전화, 알뜰폰 등 전 분야에서 가입자가 순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이에 반해 당기순이익은 4.5% 줄었다. 이와 관련,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작년 신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를  회사체 발행에 따른 이자비용이 소폭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주력 사업인 케이블방송의 2분기 매출은 10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했다. 가입자는 2분기 4만2000명 순증, 전체 가입자 수 401만명에 도달했다. 이 중 디지털 방송 가입자는 전분기대비 14만2000명 증가, 6월말 기준으로 57%의 디지털 전환율을 기록했다.
 
알뜰폰 사업자인 헬로모바일은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6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감소의 원인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중저가 단말기 판매에 주력하면서 전체 단말기 매출이 줄었다"면서도 "하지만 요금 등 서비스 매출(398억원)만 놓고 보면 60% 가까이 증가해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부문의 경우 가입자는 증가했으나 가입자 유치를 위한 업계간 요금 경쟁이 심화,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인터넷 집전화는 유선무제한 등 요금제 다양화로 145억원의 매출을 기록, 1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인터넷과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는 전분기대비 각각 1만8000명, 1만1000명 순증해 서비스별 전체 가입자 수는 89만명, 75만명을 기록했다.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티빙'의 매출은 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그인 가입자는 660만명을 확보했다.
 
김진석 CJ헬로비전 대표는 "차세대 방통 융합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며 "앞선 R&D 역량을 바탕으로 케이블TV 영역을 넘어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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