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도 넘은 '주식편식'…삼성·현대차 비중 46.5%
국민연금, 도 넘은 '주식편식'…삼성·현대차 비중 46.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식평가액 삼성그룹 30.6%·현대차그룹 15.9%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국민연금이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에만 46.5%를 투자하는 등 대기업 집중현상이 두드러졌다.

23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5% 이상 지분을 투자한 기업은 143곳으로 그 주식 평가액은 67조5000억원이었다. 국내 500대 기업 중 상장사는 261개이기 때문에 절반 이상의 기업에 5% 이상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삼성과 현대차그룹의 주식평가액은 31조3700억원으로 46.5%에 달해 쏠림현상이 심했다. SK, LG, 롯데를 포함한 5대 그룹은 44조2600억원(65.6%) 수준이었다.

특히 삼성그룹에 대한 주식평가액은 20조6300억원으로 30.6%에 달했다. 삼성그룹 계열사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4%임을 감안하면 실제 크기보다 더 많이 투자하고 있는 것.

현대차그룹의 주식평가액은 10조7400억원으로 15.9%였다. 역시 현대차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인 10.79%보다 상당히 높았다.

개별기업으로는 삼성전자의 투자평가액이 가장 컸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의 주식 7.7%를 보유해 평가액은 15조3700억원에 달했다. 현대차도 4조2000억원(지분 8%)의 평가액으로 2위, SK하이닉스가 3조3600억원(지분 9.3%)으로 3위에 올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