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 금천구가 가산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재정비를 추진한다.
4일 금천구는 가산동 140~143번지 일대 7만3757㎡ 규모의 가산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재정비(안)을 마련, 오는 7~8월 지역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도시계획 절차를 진행해 연내 재정비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역은 2008년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된 이후 6년이 경과됐고 그동안 서울디지털단지를 지원하는 주거시설이나 쇼핑, 패션, 문화 등 수요 증가에 대응한 지원시설의 확충을 위해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올해 초부터 주민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6월 서울시와 합동회의 등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개별건축이 불가해 민원이 제기돼 온 특별계획구역에 대해서는 해제 등 개발과 정비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 관계자는 "구는 재정비(안)을 마련하는 대로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도시계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는 9월 말까지 재정비 결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결정권한을 가진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 등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서울시는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하면서 서남권지역에 '가산·대림'을 서울의 광역중심지 중 하나로 지정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