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동부와 동양은 달라…금융사 제재 원칙대로"
최수현 "동부와 동양은 달라…금융사 제재 원칙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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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최수현 금감원장이 지난해 기업어음·회사채 투자자에게 대규모 피해를 끼쳤던 동양그룹 사태와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부그룹은 '상황이 다르다'는 견해를 밝혔다.

3일 최 원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외국계 금융사 CEO 조찬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동부그룹 5개 계열사 회사채의 일반투자자는 3400억원 규모"라며 "동양과 달리 시장성 채무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동부그룹의 구조조정 상황에 대해서는 "동부제철은 자율협약에 들어갔고 채권금융기관과 산업은행이 시장 안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등 금융사 제재는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최 원장은 "제재심의위원은 법률적 지식이 풍부한 분들이라 문제없이 결정을 내리실 것"이라며 "어떤 제재건이든 규정과 원칙에 따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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