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가입자수, 상반기 2만명 돌파 전망
주택연금 가입자수, 상반기 2만명 돌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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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주택연금의 가입자수가 조만간 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HF)는 올 1월부터 4월까지 1601명이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해, 전체 가입자수가 1만9196명으로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지난 1월 271명을 기록했던 월별 가입자수는 4월 545명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 올 상반기까지 총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공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 중장년층이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가 보증하는 역모기지론이다. 특히 주택연금은 지난 3월 일시적 2주택자와 복합용도주택 소유자, 도시·군 계획시설 예정 구역 내 주택소유자도 가입할 수 있게 되면서 가입자가 늘고 있다.

주택연금 총 가입자의 평균 나이는 72세, 월 수령액은 평균 99만원, 주택가격은 평균 2억790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가입 주택의 94.2%는 시가 6억원 이하이고,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주택이 전체 가입주택의 77.2%를 차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노후생활에 대한 욕구의 증가와 주택상속에 대한 인식변화가 부모와 자녀세대 모두에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 주택연금 신청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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