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Q 영업익 151억원…전년비 87% ↓
삼성전기, 1Q 영업익 151억원…전년비 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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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 수요부진 영향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기가 전자부품 수요 약세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87%나 급감했다.

삼성전기는 25일 지난 1분기 매출 1조7287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기의 이러한 실적 부진은 전자부품 시장 약세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기는 "1분기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전자부품 수요가 약세를 보였다"며 "완제품 시장 성장 둔화 흐름 속에서 부품사간 경쟁도 더욱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 4882억원 △LCR(칩부품) 부문 4645억원 △ACI(기판)부문 3982억원 △CDS(파워·네트워크 모듈)부문 3749억원을 기록했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1600만화소 카메라모듈 공급과 800만 이상 고화소 카메라모듈 매출 비중이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5912억원)대비 17% 감소한 48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CR(칩부품) 부문은 전년 동기(4776억원)대비 3% 감소한 매출 4645억원을 기록했다.

ACI(기판)부문은 메인보드용 기판 매출은 증가했지만 주요 거래처가 지갑을 닫으며 패키지용 기판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전년 동기(4590억원)대비 13% 줄어든 3982억원을 기록했다.

CDS(파워·네트워크 모듈)부문의 경우 모바일용 와이파이 모듈과 국내외 전자가격표시기(ESL) 공급이 증가했지만, TV용 파워 제품 매출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CDS부문은 전년 동기(4296억원)대비 13% 감소한 3749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기는 2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회사는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로 고용량·솔루션 제품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화권에서 LTE 서비스가 시작되는만큼 수동부품 채용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월드컵 특수와 UHD 방송 상용화로 CDS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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