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가격, 의사록 공개 후 낙폭 축소…약보합
美 국채가격, 의사록 공개 후 낙폭 축소…약보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미국 국채가격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에 따라 하락폭이 줄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bp 오른 2.69%를 기록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전일 대비 3bp 상승한 3.574%를 나타냈다. 반면 5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3.5bp 하락한 1.630%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다 연준의 3월 의사록 공개 이후 낙폭이 줄었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FOMC 회의(3월 18~19일) 전에 실업률 목표치(6.5%)를 없애는데 사실상 합의했다. 지난달 4일 특별화상 회의를 열어 실업률 폐지에 대해 미리 의견을 조정한 것.

연준은 시장이 위원들의 단기 금리 전망치가 일부 앞당겨진 것으로 나온 점도표(dot plot)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더불어 연준은 선제적 안내(포워드 가이던스) 변경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내부에서 경기 확장 및 초저금리 기조를 시장 예상보다 더 오랜기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테이퍼링 지속과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한다는 의지를 확인된 셈. 월가는 의사록에서 연준 성향이 매파가 아닌 비둘기파인 게 확인됐다고 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