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당 5일에 한번 꼴로 스팸문자 수신"
"국민 1인당 5일에 한번 꼴로 스팸문자 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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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전화 문자스팸 현황(2013년 12월 기준). 표=방송통신위원회.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국민 1명당 5일에 한번 꼴로 스팸문자를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13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에 따르면 국민 1인당 1일 평균 문자스팸 수신량은 평균 0.22통으로 지난해 상반기(0.23통)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사업자별로는 LG유플러스 0.25통, KT 0.22통, SK텔레콤은 0.21통을 수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이통사 무료 부가서비스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에 가입하게 되면 스팸 10통 중 평균 6.5통(평균 차단율 64.5%)을 차단해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통사의 스팸차단 시스템을 개선한 결과로 상반기 대비 약 35%p 높아진 수치다.(29.6%→64.5%)
 
현재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 이용자가 직접 스팸 차단강도 3가지(높음·보통·낮음) 중 선택 및 적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평균 0.66통으로 상반기 0.51통에 비해 상승했다. 주요 포털별로는 다음 0.66통, 네이버 0.42통, 네이트 0.42통, 기타 0.92통이다. 
 
방통위는 "2012년부터 사업자의 자발적인 스팸감축 노력의 효과로 휴대전화 및 이메일 스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포폰(명의 대여·도용) 등을 이용한 스팸발송량은 줄어들지 않아 발송자에 대한  실시간 차단 등 '24시간 민·관 공동대응 체계'를 올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상반기 중으로 악성스패머 정보를 이통사간 공유해 스팸발송을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KISA는 스팸차단에 필요한 사업자 지원을 강화하고 이통사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의 스팸 차단율을 분기별 측정·공유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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