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한국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한은 공개시장조작(환매조건부매매) 대상증권에 포함한다.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주택담보대출 유동화시장 활성화와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해 6월 2일부터 주금공 MBS를 공개시장조작(환매조건부매매) 대상 증권에 포함하기로 했다.
한은은 이번 조치로 MBS의 신인도가 높아지면 국내외 투자자의 투자수요가 늘고 MBS 발행금리가 낮아져 가계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은이 정부의 가계부채 구조개선 대책을 지원하는데 발권력을 동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MBS를 금융기관과의 환매조건부매매(RP) 거래시 담보증권으로만 활용할 뿐 직접 매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은의 발권력 동원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영세 자영업자 바꿔드림론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옛 총액한도대출) 중 영세 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 금리를 현행 1.0%에서 0.5%로 낮추기로 했다.
인하된 금리는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한은은 "앞으로 영세자영업자 바꿔드림론 취급실적 추이를 살펴 현행 5000억원인 대출 한도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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