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KDB대우증권은 21일 현대로템에 대해 올해 목표 수주액과 매출액은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기종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플랜트, 철도 프로젝트와 같은 대규모의 수주 계약이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목표 수주액인 5조4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며 "현대로템의 올해 매출액도 전년 보다 15% 성장한 3조8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서울 메트로를 제외한 민간 철도, 시설공단 등이 이미 경쟁 입찰 중인 상황이지만 이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그간 수주한 전차는 모두 현대로템이 수주해왔기 때문에 해외 경쟁업체가 들어와도 가격 경쟁 면에서 뒤쳐지지 않는다"며 "머지않아 교체될 물량으로는 2호선 900량, 3호선 7~800량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철 부품 손상에 대해서는 "규제규격(USI)에 맞게 설계됐으나 결함 원인을 아직까지 파악을 못해 조사중이다"며 "앞으로 강도 높은 부품으로 교체하고 보증기간을 3개월 연장해주는 선에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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