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 회장 "아시아 넘어 세계로 도약"
서경배 아모레 회장 "아시아 넘어 세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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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울 청계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제 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가졌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올해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Great Global Brand Company'로 거듭나겠다."

21일 오전 서울 을지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제55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경배 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으로 혁신했고, 망설임 없이 실행했기에 모두가 감탄하는 화장문화를 만들어 우리의 고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이제 우리의 화장문화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전파하는 'Great Global Brand Company'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 같은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고객과의 소통 △양적 성장에 치우치지 않는 질 경영 정착 △소통과 상생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그룹의 계열사들이 모든 전략을 고객의 입장에서 수립하고,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내외 계열사들의 철저한 경영성과 관리와 지원을 통해 그룹의 사업 효율성을 개선시키고 수익적 성장을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을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아모레퍼시픽그룹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의 생태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이러한 비전 하에 올 한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주회사로서 계열사들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고, 뷰티파트너와 거래처, 협력사와 함께 한 마음 한 뜻으로 혁신하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는 주주총회 시간에 맞춰 아모레퍼시픽 피해점주 협의회가 지난해 불거진 갑을 논란에 대해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피해보상은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오늘 주총을 통해 서경배 회장 일가는 수백억원이 넘는 배당금을 챙겼다"며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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