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경기지표 호조로 상승
국제유가, 美 경기지표 호조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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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원유재고 증가폭 감소 등으로 WTI 선물 0.74%, 브렌트 선물 소폭 상승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4월물)는 전일대비 0.76달러 상승한 배럴당 102.59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4월물)는 0.01달러 상승한 배럴당 109.5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5.65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69달러 하락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가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여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9.6%,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46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폭이 예상보다 적게 나타난 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전일 미국 에너지청(EIA)에 따르면 지난주(21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6만8000배럴 증가한 2억620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128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던 블룸버그의 사전조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부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기업들의 파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지난해 말 중국 비 금융권 기업들의 부채총액은 사상 최대치인 약 12조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신용평가사인 S&P는 기업의 줄 파산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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