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증가 전망에 하락
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증가 전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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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전망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WTI 선물 0.96%, 브렌트 1.02% 하락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4월물)는 전일대비 0.99달러 하락한 배럴당 101.83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4월물)는 1.13달러 하락한 배럴당 109.51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6.34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08달러 상승했다.

최근 미국의 정제시설들이 정기 유지보수 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정제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원유재고가 증가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블룸버그의 사전조사 결과, 지난주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28만 배럴 증가한 3억6400만 배럴을 기록하며 6주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더불어 세계 2위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경기 둔화가 우려돼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위안화 가치는 25일까지 6일 연속 하락세를 보여 201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미 달러화 대비 중국 인민은행 기준환율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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