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시민단체, '정부 규탄' 국민파업대회
민주노총·시민단체, '정부 규탄' 국민파업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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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 씨 연행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박근혜 정부의 취임 1주년을 맞아 민주노총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12곳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국민파업대회를 진행했다. 보수단체들은 맞불집회를 열었다.

25일 민주노총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서울 광장에서 '국민파업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기초생활보장법이 개악'됐고 '공약은 파괴'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 1년은 공약파기 민생파탄, 민주주의 파괴로 점철된 나날이었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 추산 4만여 명, 경찰추산 1만 4천여 명이 모인 서울을 비롯해 부산, 울산, 광주 등 전국 12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파업대회를 마친 일부 참가자들은 광화문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의 거리행진을 막으면서 일부 충돌이 빚어졌고 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 씨가 경찰에 연행됐다.

거리행진을 끝낸 참가자들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 다시 모여 촛불대회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두 시간가량의 촛불대회를 마치고 저녁 9시쯤 자진 해산했다.

한편, 대한민국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광화문에서 종북세력 규탄 구호를 외치며 맞불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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