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난방유 수요 감소·증시약세로 하락
국제유가, 美 난방유 수요 감소·증시약세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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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난방유 수요 감소 전망과 증시 약세, 이란의 원유 수출 증가 등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3월물)는 전일대비 0.55달러 하락한 배럴당 102.20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3월물)는 0.45달러 하락한 배럴당 109.8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6.57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05달러 상승했다.

미국의 난방유 수요 감소 전망과 주가지수 하락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국 북동부 지역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미 기상청이 다음주에도 온난한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함에 따라 난방유 수요 감소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29.93포인트(0.19%) 하락한 16,103.30을 기록했으며, S&P 500지수도 전일대비 3.53포인트(0.19%) 하락한 1,836.25로 마감됐다.

이란의 중국 및 인도 원유 수출 증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월 이란의 대(對) 중국 원유수출은 전월대비 11.2%, 전년동월대비 82% 증가한 56만b/d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인도에 대한 원유수출은 전월대비 120%,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한 56만b/d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리비아와 앙골라, 수단 등 아프리카 주요 산유국의 생산차질 지속과 베네수엘라의 정세 악화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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