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증가·中 지표부진에 하락
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증가·中 지표부진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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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지속적인 상승세로 연중 최고치를 형성하던 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와 중국의 경기지표 둔화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3월물)는 전일대비 0.39달러 하락한 배럴당 102.92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3월물)는 0.17달러 하락한 배럴당 110.30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6.52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32달러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5주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14일 기준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97만배럴 증가한 3억62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제시설 유지 보수에 따른 정제가동률 하락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경기지표 둔화 소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중국의 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7개월내 최저 수준인 48.3에 그쳤다.

다만, 리비아와 남수단 등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생산 차질과 베네수엘라 지역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치 불안 확산 등은 유가 하락폭 제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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