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상승
국제유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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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모습. (사진=로이터)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미국 북동부 한파 지속 전망 등으로 WTI 선물 0.85%, 브렌트 선물 소폭 상승 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3월물)는 전일대비 0.88달러 상승한 배럴당 103.31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3월물)는 0.01달러 상승한 배럴당 110.47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6.84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11달러(0.1%) 상승했다.

이란, 베네수엘라, 리비아, 남수단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 중인 이란과 서방5개국의 핵개발 관련 2일차 회담은 상당한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19일(현지시각) 시위과정 중 다섯 번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정치적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리비아의 경우 반군과의 교전 지속으로 최근 생산량이 39만b/d에서 37만5000b/d로 떨어졌으며, 당분간은 획기적 증산이 어려운 상태다.

남수단 역시 반군의 주요 유전지대 공격 등으로 최근 생산량이 25만b/d에서 20만b/d까지 줄어들었다.

한편, 미국 북동부 지역의 기록적인 한파가 최대 2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돼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에 따라 난방유 수요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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