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한파 지속+재고 감소에 급등
국제유가, 美 한파 지속+재고 감소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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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북동부 한파 지속과 재고 감소 전망, 달러화 약세와 아프리카 지역 생산차질까지 겹쳐 급등했다. WTI 선물은 2.12%, 브렌트 선물은 1.17%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3월물)는 전일대비 2.13달러 상승한 배럴당 102.43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4월물)는 1.28달러 상승한 배럴당 110.4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6.73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48달러 상승했다.

미국 북동부 지역의 한파 지속과 원유재고 감소 전망 등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현재 미국의 중간유분 재고는 전년동기대비 약 22%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주에도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분간 난방유 수요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또 지난주 전주대비 약 140만 배럴 감소한 미국 크러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이번주에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약세 지속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는 전일대비 0.37% 상승한 1.37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6주 내 최저 수준이다.

아프리카 지역 주요 산유국인 리비아와 남수단에서의 생산차질이 추가적으로 발생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리비아는 반군의 송유관 차단으로 약 15만b/d의 생산차질을 겪고 있으며, 남수단의 경우 반군의 주요 유전지대 공격으로 약 5만b/d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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