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外人역송금·결제수요에 사흘만에 상승
환율, 外人역송금·결제수요에 사흘만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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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의 주식 역송금 수요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059.5원에 출발해 전날보다 5.2원 오른1065.7원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미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아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역외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고 외국인의 주식순매도 관련 역송금 수요가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로 올라서 지지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57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1940선을 유지했다.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펴지 않고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기 때문. 앞서 시장에선 일본은행이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경우 엔화 약세가 가속화 돼 국내 수출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강화되기도 했었다.

일본은행의 정책 발표에 도쿄 증시는 3.0% 넘게 급등하고 엔·달러 환율은 101엔선에서 102엔선 후반으로 급등했으나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이후 공기업을 중심으로 한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키워 나갔으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의 출회에 다시 상단이 막히며 1065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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