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일제히 상승…WTI 100$ 돌파
국제유가, 일제히 상승…WTI 10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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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쿠싱지역 원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세계 석유수요 증가 전망 등으로 WTI 선물 0.43%, 브렌트 0.1% 상승했다. 특히 WTI선물은 100달러 선을 또 한번 넘어섰다.

1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인도분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유가(3월물)는 전일대비 0.43달러 상승한 배럴당 100.37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3월물)는 0.11달러 상승한 배럴당 108.79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배럴당 105.19달러로 마감돼 전일대비 0.21달러 상승했다.

WTI 선물의 실물 인도지점인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원유재고 감소 소식이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7일 쿠싱지역 재고가 전주대비 267만 배럴 감소한 276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OPEC의 세계 석유수요 증가폭 상향조정과 중국의 원유 수입 증가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OPEC은 전일 발행한 월간 석유시장보고서를 통해 2014년 세계 석유수요 증가폭을 전월 전망치 대비 약 5만b/d 상향조정했으며, 로이터는 중국의 1월 원유 수입도 전년 동월대비 11.8%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은 가격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7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27만 배럴 증가한 3억6100만배럴로 최근 7주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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