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매출확대 불구 영업익 감소
삼성전자, 4분기 매출확대 불구 영업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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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수익감소·1회성 비용·환차손 영향

[서울파이낸스 이어진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가량 감소한 8조31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지난해 4분기에 매출 59조2800억원, 영업이익 8조3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5%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는 DP 부문 수익 감소, 1회성 비용 및 환차손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4분기 DP(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영업이익은 대형 LCD 패널 판매가 하락으로 인해 전년 대비 1조원(89%) 감소한 1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신경영 20주년' 기념으로 32만명의 국내외 임직원에 지급한 성과급비용(8000억원)과 4분기 환차손 영향(7000억원)도 실적 감소에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환차손 비용은 환율 직전 분기 대비 약 3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CE(소비자 가전) 부문도 성수기 효과로 인해 직전 분기 대비 20% 가량 성장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6% 감소한 6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절대적 실적 비중을 차지하는 IM(IT·모바일) 부문의 경우 직전 분기 대비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긱간과 비교하면 태블릿PC 신제품 호조세로 인해 전년과 동일한 5조47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도체 부문은 하이엔드 모바일용 부품군 수요가 예상 대비 둔화됐지만 공정 전환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전년 대비 40% 증가한 1조9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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