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동·아프리카에 '해외건설·플랜트 지원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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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풍 1차관 등 민간합동 수주지원단, 쿠웨이트-알제리 방문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박기풍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오는 25일까지 쿠웨이트와 알제리를 방문, 해외건설·플랜트 분야 주요 장관 등 고위급 인사 면담을 통해 올해 첫 수주지원 활동에 나선다.

쿠웨이트의 경우 우리기업의 누적 수주액이 320억달러에 달해 국가별 누계수주 4위에 올라있으며 알제리 역시 100억달러를 수주, 국가별 누계수주 17위에 랭크된 주요 해외진출 국가다.

20일 국토부에 따르면 박기풍 제1차관을 필두로 한 수주지원단은 12개 민간기업을 포함해 한국수자원공사, 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주지원단은 쿠웨이트에서 △신도시 개발(50억달러) △국제공항 2터미널(35억달러) △수처리시설(12억달러) △신규정유소(NRP, 140억달러) 등에 대한 타겟형 수주지원 뿐만 아니라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 110억달러), 도하 링크(10억달러) 등 수주가 유력한 사업을 확정짓기 위해 주택담당장관, 공공사업부, 교통통신부, 국영정유회사(KNPC) 등과 고위급 면담을 잇달아 가질 예정이다.

이어 북아프리카 진출 거점인 알제리를 방문해 철도(지하철 확장공사, 오란트램웨이 사업 등)·매트로 사업, 국제공항 확장사업(4억2000만달러) 및 댐 통합시스템 등의 수주를 위해 교통부, 공공사업부, 수자원부와 차례로 장·차관급 면담을 가진다.

아울러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쿠웨이트, 현대건설), 가스액화저장탱크시설(쿠웨이트, GS건설), 시디압델라 신도시(알제리, 대우건설·경남기업) 등 공사 중인 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수주지원단 방문을 계기로 우리 건설기업의 전략적 중요국가인 쿠웨이트, 알제리와 정부간 협력 채널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후속조치로 수주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신규 발굴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글로벌 인프라펀드, 마스터 플랜 수립지원 등 맞춤형 금융지원 확충을 통해 우리기업의 수주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진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개최될 대규모 해외 발주처 초청행사인 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GICC, 2014년 9월)와 제5차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원회(서울, 시기 미정) 등으로 중동·북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지속하는 한편, 발주처-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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