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물가 6년만에 '최저'
지난해 수출물가 6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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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화 강세 영향으로 지난해 수출 물가가 6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물가 지수(2010년=100)는 전년보다 4.3% 하락한 93.6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84.41을 기록한 이후 6년만의 최저치로, 수출업체가 같은 상품을 팔더라도 손에 쥐는 돈이 한국 원화로 환산하면 평균 4.3% 줄어든다는 의미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수출물가는 90.3으로 전월보다 0.3% 하락했다. 이는 2008년 2월(89.0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지난해 수입물가지수는 102.66으로 전년보다 7.3% 하락했다. 2009년(94.96) 이후 최저치다. 다만 월별로 지난해 12월 수입물가는 99.53으로 전월대비 0.4% 올랐다. 지난 9월(-2.3%) 이후 넉 달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수입물가의 상승은 유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두바이유가(월평균)는 배럴당 105.49달러에 거래되다 12월에는 1.9% 상승한 배럴당 107.46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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